개요
나의 첫 번째 게임 리뷰는 사이버펑크 2077이다.
첫 번째 리뷰를 사이버펑크 2077로 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가장 최근에 플레이한 게임인 점.
- 게임이 출시했을 때부터 직접 플레이해보고 싶었던 점.
- 다른 게임 유튜버들이 플레이하여 스토리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내가 직접 선택하며 진행해 보고 싶었던 점.
본인은 약 80시간 정도 플레이하였다.
물론 본인이 게임을 진득하게 즐기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최근에 나온 DLC인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까지 플레이하여 그런 듯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만족하며 게임을 플레이하였다. 어떤 점이 좋았는지는 리뷰를 하며 풀어가도록 하겠다.
팬텀 리버티는 따로 리뷰를 작성할 예정이다.
게임 정보
- 게임 이름: 사이버펑크 2077 (Cyberpunk 2077)
- 개발사: CD PROJECK RED
- 장르: 1인칭 오픈 월드 액션 RPG
- 출시: 2020년 12월 10일
- 심의 등급: 청소년 이용 불가
사이버펑크 2077은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기반한 게임이다.
사이버펑크 세계관이란 "사이버네틱스" + "펑크"의 합성어로 기계화된 세상이며 암울한 분위기로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이 난다.
사이버펑크 2077에서는 "나이트 시티"라는 도시가 주 무대이고 주인공인 "V"가 되어 나이트 시티에서 활약을 하게 되는 것이 주요 스토리이다.
게임 평가
- 스토리: ★ ★ ★ ★
- 그래픽: ★ ★ ★ ☆
- 조작감: ★ ★ ★
- 사운드: ★ ★ ★ ★ ☆
게임의 RPG 요소가 잘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RPG처럼 특성을 찍고 강해지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하는 것도 가능하고 해킹이라는 특이한 능력을 활용하여 장비를 해킹하고 상대방에게 대미지를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무기도 피스톨, 리볼버, 샷건, 카타나, 저격총, 소총 등등 아주 다양한 무기를 3개까지 장착하여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토리
스토리 자체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했다.
게임의 플레이 타임도 아주 길었고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의 내용도 아주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본인이 제일 만족했던 부분이라면, 바로 "멀티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즉, 내가 퀘스트를 진행하며 선택한 것들이 하나하나 후반 내용에 영향을 주어 여러 가지의 엔딩이 존재하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이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하고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 덕에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이해하려고 하였고, 그 점이 메인 퀘스트가 아닌 서브 퀘스트를 진행할 때도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서브 퀘스트는 메인 퀘스트보다는 중요도가 떨어지기 마련이고 흥미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브 퀘스트를 완료하면 시간이 지나 관련 인물이 연락을 해온다던가 나중에 언급이 되던가 하면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다.
물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른 스토리의 변화가 좋은 점도 많지만 불편한 점도 존재한다.
바로 "내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바꿀 수 없다"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한순간의 선택이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전혀 다르게 흘러간다던가, 등장인물이 죽는 등 전체적인 스토리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위 부분에서처럼 스토리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면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이 부분도 게임에 잘 몰입했다는 증거가 된다는 것일까?
그리고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던 것은 바로 한국어로 더빙이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보통 다른 해외 게임을 하면 주인공의 대화 정도만 번역이 되어 있어 다른 주변 NPC들이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로 전부 더빙이 되어 있으니 그런 사소한 말들도 들어보게 되니까 게임에 몰입이 더 잘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대화를 하니까 훨씬 익숙했고 게임에서 비속어가 많이 나오는데 이 부분도 한국어로 들으니 아주 흥미로웠다.
서브 퀘스트 중에 페랄레즈 부부의 의뢰를 받는 미션이 있었는데 점점 수상한 점이 생기고 수수께끼 퍼즐을 풀어가는 느낌이 들어 아주 재미있는 서브 퀘스트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퀘스트의 끝맺음이 애매하게 끝나버려서 너무 아쉬웠다. 떡밥이 뿌려진 것은 있었지만 회수가 되지 않아 찝찝하게 끝나버린 느낌이었다.
물론 반복 퀘스트 같은 미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서브 퀘스트도 많아서 전체적인 스토리 부분은 아주 만족했다.
그래픽
사이버펑크 2077의 주 무대인 나이트 시티이다.
그래픽은 엄청나게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느낌은 아주 잘 느껴졌다.
오픈월드의 특성상 아주 수려한 그래픽을 기대하려면 내 그래픽카드에 불이 날 것이다. 그래도 이 정도의 그래픽만 되더라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이버펑크 세계관 특성상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네온사인이 많기에 홍콩의 밤거리 같은 느낌도 든다.
이 특유의 느낌이 나는 참 좋게 느껴졌다.
조작감
조작감은 보통 정도라고 생각했다.
1인칭 게임이라 3D 멀미가 있는 사람은 정말 어지러울 것이다. 하지만 본인은 3D 멀미가 없어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1인칭이라 총을 사용할 때 느낌이 아주 좋았다. 본인은 근접무기보다 권총과 저격총을 선호하는 스타일이어서 권총을 주로 사용했는데 재장전하는 느낌이나 총을 사용할 때 부드럽고 멋있어서 총을 사용하는 맛이 있었다.
차량의 움직임은 조금 아쉬웠다.
오토바이는 운전이 상대적으로 쉽고 재미있었는데 일반 차량을 운전하면 미끄러지는 느낌이 너무 나서 운전하기가 힘들었다.
사운드
전체적인 사운드 너무 좋았다.
게임의 주요 등장인물인 "조니 실버핸드"가 밴드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하고 그와 관련된 음악들도 많이 나온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이나 배경으로 깔리는 BGM들이 하나같이 다 듣기 좋아서 게임을 더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노래가 좋아서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한 노래가 몇 개 있다.
1. Rosa Walton, Hallie Coggins - I Really Want to Stay at Your House
애니메이션인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를 본 사람이라면 다 좋아할 노래라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 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이버펑크 2077을 더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2. Damian Ukeje, P.T.Adamczyk, Kerry Eurodyne - Chippin' In
3. P.T.Adamczyk, Sora Lion - Hardest to Be
이 노래는 DLC인 "팬텀 리버티" 앨범 수록곡이지만 추가했다.
총평
장점
- 선택지에 따른 멀티 엔딩
- 한국어 풀 더빙
- 흥미로운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
- 사이버펑크 특유의 분위기
- 총기 액션
- 풍부한 음악
단점
- 총 플레이 타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메인 스토리 분량
- 회수되지 않은 떡밥
- 차량 운전의 불편함
사이버펑크 2077은 처음에 출시되었을 때는 최적화도 잘 되어있지 않았고 버그가 너무 많아 사람들이 많이 실망하고 비판을 하였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버그도 많이 잡았고 게임 플레이도 많이 풍부해져서 이제는 수작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보완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플레이 해보지 않았다면 이제는 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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