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팀파이트 매니저
개요
나의 두 번째 게임 리뷰는 팀파이트 매니저이다.
위 게임의 리뷰를 작성하기로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본인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겨하는 점.
- LCK를 즐겨 보는 점.
-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는 점.
약 25시간 정도 플레이하였고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LCK에서 활약하는 감독/코치진들이 벤/픽을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머리 아픈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게임 정보
- 게임 이름: 팀파이트 매니저
- 개발사: 팀 사모예드
- 장르: 시뮬레이션
- 출시: 2021년 3월 2일
- 심의 등급: 심의 없음
롤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LCK를 즐겨본다면 아마 대부분이 아는 게임이지 않을까 싶다.
한마디로 롤 프로 구단의 감독이 되어 선수를 배치하고 벤/픽을 진행하는 역할을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을 시작해 매니저가 되면 할 수 있는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선수 영입 및 육성
- 선수 선발 라인업 및 후보군 결정
- 선수 훈련
- 벤 / 픽 진행
- 게임단 관리 (스폰서 결정, 시설 업그레이드, 아이템 제작)
팀파이트 매니저의 가장 중요한 벤 / 픽 화면이다.
초기에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2 vs 2 구도로 각각 1개의 챔피언을 금지하고 2개의 챔피언을 선택하여 진행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 프로리그로 올라오면 4 vs 4 구도에 각각 3개씩 챔피언을 금지하고 4개의 챔피언을 선택하여 진행한다.
선택할 수 있는 챔피언도 정말 다양하다. 처음엔 8개의 챔피언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챔피언이 추가된다.
챔피언이 추가되면서 기존 챔피언에 대한 능력치 조정도 들어가는데 이 부분이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위 챔피언 통계를 통해 어떤 챔피언이 선택되었고 금지되었는지, 또 승률은 어느정도인지 확인해 가며 챔피언의 티어를 정립할 수 있다.
챔피언 조정과 신규 챔피언 추가로 인해 좋은 챔피언이 바뀌고 여러가지 챔피언 조합을 구성해 보고 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지만 그만큼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새로운 선수의 영입도 가능하다. 선수들의 이름이 기존 프로게이머들의 이름도 있어서 친근하게 느껴지는 점도 있다.
잠재력이 높은 어린 선수를 영입해 육성 후 선발 기용을 할 수도 있고, 능력치가 높은 베테랑의 선수를 즉시 전력감으로도 영입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육성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평가
- 스토리: ★ ★
- 그래픽: ★ ★ ★ ☆
- 조작감: ★ ★ ★
- 사운드: ★ ★ ★ ★
본인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오랫동안 즐겨 플레이 해왔고, LCK도 자주 보는 사람으로서 벤/픽에 대한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체험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롤과 비슷한 느낌의 매니지먼트/시뮬레이션 게임이 나왔다는 소식에 플레이 영상을 보았는데 정말 게임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직접 플레이를 해보니 챔피언 조정이 들어가 챔피언의 성능이 자주 바뀌고, 신규 챔피언이 생성되고, 선수의 능력치와 챔피언 숙련도 등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다 보니 정말 머리가 아팠고 어려웠다.
하지만 벤/픽을 잘 하여 역전을 한다던가 강한 상대를 상대하여 전략적으로 선택을 잘하여 이긴다면 이 게임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챔피언도 다양한 역할군이 존재하고 각 챔피언마다 컨셉이 명확하기에 조합을 구성하는 재미도 있다.
하지만 4대4 구도까지 진행한 이후에는 어느 정도 반복되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프로 1부 경기의 플레이오프와 월드 챔피언쉽 경기는 5판 3선승의 다전제 구도이고 나머지는 2세트를 따내면 이기는 기본적인 리그의 구조이다.
챔피언의 능력치 조정이 있기는 하지만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아 내가 사용하는 챔피언만 사용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선수를 육성하는 과정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기에 이 부분이 단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토리
시뮬레이션 기반 게임이라 스토리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기본적인 스토리는 선수와 감독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플레이어가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스토리이다.
맨 처음 이런 스토리에 간략한 설명을 하고 그 이후에는 따로 스토리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팀파이트 매니저같은 매니지먼트 게임을 즐기기에는 스토리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픽
도트 기반 그래픽으로 아주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그래픽이다.
수려한 배경의 그래픽은 아니지만 도트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고 캐릭터들도 다양하고 귀엽다.
챔피언의 스킬 이펙트도 위화감 없었고 게임 플레이를 계속 지켜보게 되었다.
조작감
마우스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여 조작감이라는 것을 언급하기는 조금 그렇다.
하지만 마우스로 모든 조작이 가능한 점은 조작이 간편하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운드
메인 화면과 벤/픽 화면, 게임 진행 화면에서 BGM이 계속해서 재생되는데 꽤 들을만하다.
그리고 벤/픽이 끝나고 4대 4 게임을 지켜볼 때 챔피언들이 싸우고 스킬과 궁극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소리가 계속해서 나오는데 몰입이 잘 된다.
총평
장점
-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BGM
- 자동으로 조정되는 챔피언의 능력치
- 다양한 챔피언 조합으로 가능한 수 싸움
단점
- 콘텐츠의 한계
- 반복되는 것에 대한 지루함
본인이 시뮬레이션/매니지먼트 게임을 좋아하고 롤과 LCK를 즐긴다면 플레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벤/픽을 진행하고 챔피언 능력치 조정에 따라 조합의 변화를 주는 등 다른 게임과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